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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面對話展 _ Contemporary Abstract Painting / Five Meta Color-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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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面對話展

Contemporary Abstract Painting Five Meta Color-field

백진 BAEKJIN / 하태임 Ha Tae Im / 이계원 Ke Won Lee / 임소아 Yim So-ah / Dieter Balzer /


2018.12.5~12.21

  

색면대화(色面對話) - 나 자신에게 나()를 묻다

세상은 넓고도 넓어 각자는 저마다 인생이라는 삶의 역사를 그려가며 자신의 몫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단 하나라도 하찮은 삶의 가치는 없으며 귀중한 하나의 존재로 저마다 고유한 색의 페이지에 자신만의 인생연대기(人生年代記)를 완성해나간다. 

전 세계 인구 약 74억명 중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이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근본적이고도 심오한 이 질문에 대해 색면대화의 작가들은 작품으로 당신은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자신만의 작업으로 자기 자신을 온전히 투영하여 만들어내는 투쟁과 자기성찰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과 면()의 분할로 기하학적인 형태를 이루고, 동적인 선()들로 면() 위를 생동하며 '()'를 그려낸다. 색면(色面)과 색선(色線)들은 인간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담아내고 정신과 사유를 표현하며, 무궁무진한 새로운 창조성을 더해 인간이란 존재의 성찰을 그려낸다.

순수한 나() 자신으로서의 존재를 사유하며 심연의 대화(對話)를 건네고자 색면대화전의 다섯 작가는 각자의 조형언어로 감상자와 소통한다. 

이번 전시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본류를 만들어가며 인간의 유구한 역사를 써가는 주체적인 시각의 이계원’, 생동하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컬러밴드로 삶이라는 바탕에 수놓아지는 인간의 감성과 정신에 집중하며 자기성찰하는 하태임’, 어린아이의 감성으로 돌아가 순수한 존재로의 나 자신을 성찰하고 우주라는 드넓은 근원에서의 나를 찾는 백진’, 인간 본연의 희망과 절망, 그 속의 고귀한 정신과 순수한 감성에 주목하며 형이상학적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유하는 임소아’, 기본 요소들이 결합되어 새로운 특성을 이루어내고 늘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창조해나가는 인간성을 반영하는 디터발처의 작품 등으로부터의 색면대화를 통해 순수한 나 자신으로서의 존재를 사유하며 심연(深淵)의 대화를 통해 드넓은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유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장-화이트큐브를 우주로 대칭삼아 그 속의 나자신을 찾아보는 참된 사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실장 큐레이터 원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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